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1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스템LSI사업에서 올해 3분기 분기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는 등 어느 정도 성장이 있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사장은 내년 반도체 투자계획에 대해 "올해보다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에 반도체 후공정 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럴 계획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AMD 인수설이 나돌고 있는데 대해 "삼성전자 측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며 내부적으로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모든 업체들에 대해 인수합병(M&A) 가능성은 늘 열려있다"며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것이면 (어떤 업체든 인수합병)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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