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의장관, 람사르총회 의장 선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08.10.29 17:36
환경부는 29일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람사르 총회 본회의가 본격 시작된 이날 오전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수락연설을 통해 "향후 6년간 우리의 이행 지침이 될 (습지보전) 전략계획을 완성하고 채택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인간건강, 빈곤감소와 같이 주요 국제이슈와 연관된 비중 있는 의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숫자 10은 한 주기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기를 시작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며 "이번 10차 당사국 총회가 지금까지의 진전을 평가하고 습지 보전에 대한 우리의 결의를 다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장관은 "이번 총회에 상정된 30여개의 결의문 채택을 포함한 모든 의제들에 대한 충실한 논의와 합의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농경지 개간, 갯벌매립, 제방건설 등 개발사업으로 훼손돼 가는 습지를 보전하기 위해 1971년 이란 람사르에서 채택된 '물새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은 협약 채택장소의 이름을 따 '람사르 협약'으로도 불린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158개국이 이에 가입해 있다. 각 회원국이 이 협약에 따라 의무적으로 보전할 습지를 등록하게 되는데 이를 '람사르 습지'라고 한다. 29일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 걸쳐 총 1801개의 람사르 습지가 등록돼 있다. 우리나라엔 강원 인제 대암산 용늪 등 총 8곳의 연안·내륙습지가 람사르 습지로서 등록돼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