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과감한 조치 필요한 시점"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8.10.29 15:00

[2008 건설부동산포럼]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 축사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과감한 조치를 내놓겠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29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08 건설부동산 포럼'에 참석해 "최근 종부세 부과기준 상향, 1가구2주택자 양도세 완화 등 대책이 발표됐지만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며 "부동산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분석을 통해 더 늦기 전에 추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한나라당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방침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든 우리 실물경제가 제대로 돌아가도록 만드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건설사 유동성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시장의 불안심리를 차단하고 부동산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건설사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는 설명이다.


임 의장은 "IMF외환 위기 때는 부도 등 위기가 닥친 뒤에 건설사에 공적자금을 투입했지만 이번엔 건설사 유동성 문제 등에 선제적으로 손을 쓸 준비를 하고 있다"며 "문제가 커지기 전에 지원하는 정책 타이밍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또 "미국발 금융위기가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시장참가자와 경제주체들이 다 함께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도 공멸할 수 있다"며 "한나라당도 시장의 경혈을 하나 하나 찾아내 한국경제가 좋은 시기를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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