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14분 현재 우리금융,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등 주요지주사들을 비롯해 외환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등이 모두 하한가로 추락했다.
C&그룹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검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당수 은행들이 연관됐을 가능성으로 은행주들의 자산건전성이 우려되고 있다.
C&그룹에 대한 주요은행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은 6000억원대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C&그룹 유동성 위기에 노출된 절대적 금액이 많지 않고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알려졌던 이슈"라며 "하지만 이번 사안이 도화선이 돼서 이제 은행 부실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심리가 더 커 은행주가 급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C&중공업과 C&우방은 공시를 통해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신청설에 대해 "유동성 위기극복을 위한 여러 방안 중 하나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에 대해 검토한바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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