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대학생 1638명을 대상으로 지하철 꼴불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꼴불견 1위는 ‘주위시선은 아랑곳 않고 스킨십을 일삼는 애정행각 커플(20.0%)’이 차지했다.
이어 ‘옆 사람에 피해주는 쩍벌남 아저씨(18.5%)’, ‘임산부와 어린이 등 상대를 가리지 않고 자리양보를 강요하는 어르신(15.3%)’, ‘이어폰을 끼지 않고 DMB방송 보는 사람’(10.8%), ‘다른 승객이 내리기도 전에 밀고 들어오는 승객’(10.4%) 순이다.
또 ‘시끄럽게 통화하는 핸드폰족(9.5%)’, ‘자리다툼도 불사하고 자리만 보면 전력 질주하는 아주머니(7.0%)’, ‘이어폰 밖으로 흘러나오는 mp3 소음(5.4%)’, ‘객차 내에서 물건을 파는 잡상인(1.9%)’ 등도 눈살 찌푸리게 하는 꼴불견으로 꼽혔다.
한편 이 같은 꼴불견을 목격했을 때 대학생들은 ‘직접 말하기(9.0%)’ 보다 ‘표정 등을 통해 기분 나쁘다는 걸 은근히 표시한다(43.4%)’고 응답했다. 참는다는 의견도 꽤 많아서 ‘그냥 못 본 척하고 참는다’는 의견이 27.4%였고, 아예 자리를 비켜버린다는 응답도 15.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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