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홈피 변신 "한국에선 한국식으로"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8.10.29 14:37

한국형 아이구글 오픈… 국내포털 메인화면과 유사


국내 인터넷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글이 국내 포털 메인화면과 유사한 형태의 홈페이지를 새로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구글은 국내 인터넷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한국형 아이구글(www.google.co.kr/ig)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아이구글은 미국에서 구글 사용자의 20% 이상이 사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또 하나의 구글 홈페이지다. 간단한 검색창으로만 꾸며진 구글 홈페이지와는 달리 구글 가젯(일종의 미니 프로그램)을 임의로 홈페이지에 배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구글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한국형 아이구글은 국내 포털 메인화면과 비슷한 형태로 꾸며진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아이구글의 경우 사용자들이 직접 가젯을 추가해야 했지만 한국형 아이구글은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가젯을 미리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국내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인기 검색어'와 '뉴스 서비스'가 메인화면에 노출되며 구글 사전 및 번역 서비스, 유튜브 동영상, 소리바다의 음악 가젯 등이 메인화면에 배치된다.

이 같은 서비스들은 가젯으로 구성돼 있어 사용자들이 원하는대로 위치를 변경할 수 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배치돼 있는 가젯 외에도 다른 가젯을 추가할 수도 있다.

이해민 구글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는 "한국 사용자들에게 가장 유용하고 편리한 가젯으로 구성된 아이구글로 구글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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