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문화센터에 '우울증 강좌' 등장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8.10.29 11:32

곳곳에서 "우울해요"..우울증 예방 위한 강좌 생겨

유명 연예인의 잇단 자살, 증시 폭락, 경제 불안 등으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문화센터 겨울학기에 우울증 예방을 위한 강좌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문화센터 겨울학기에 유명 정신과 의사, 심리학 교수, 대인관계 전문가를 초빙해 우울증·스트레스·자살을 주제로 한 특강 및 정규 강좌를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에 진행했던 심리학 강좌는 대부분 남녀 간의 심리나 인간관계를 다룬 정도였고 형식도 1회 특강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겨울학기에는 본격적인 우울증 예방·해소를 주제로 한 강좌를 대거 마련한 것.

현대백화점 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은 '우울 바이러스, 심리학을 만나 행복바이러스가 되다', '현대인의 마음의 병 NLP(Neuro Linguistic Programming:심리치료의 일종) 치유법', '행복의 심리학 자기와 행복의 발견', '자살 속에 숨겨진 심리학' 등을 1회 특강으로 진행한다.


본점, 목동점은 '건강한 내 영혼을 위한 그림이야기', 천호점, 미아점은 '미술 심리 치료사 3급 과정', 미아점은 '생활최면과 전생체험'을 정규강좌로 개설했다.

백성혜 현대백화점 문화센터팀장은 "최근 경기 침체 및 금융 불안 등으로 우울증이 사회적 이슈로 등장해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고객들의 우울증 예방 및 해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강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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