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축소 '폭등 부담'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10.29 10:25

8%에서 4%로 상승폭 줄여… 외인 11일만에 970억 순매수

장초반 8% 가까이 급등하던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다소 내주고 있다.
전날에 이어 상승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전날 장중 저점(901.49)에서 이날 장초반 고점(1078.33)까지 만24시간만에 176.84포인트 폭등한 부담감을 느끼는 것을 풀이된다.

수급상으로는 외국인이 970억원을 순매수하며 11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것 이외에 개선된 것이 없다.
기관은 투신과 연기금을 필두로 6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도 702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은 전날에 이어 대규모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차익거래가 945억원, 비차익거래가 57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개장 1시간만에 1500억원이 넘는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개장 직수 1397.0원으로 급락하며 7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1400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등 외환시장 불안감이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다.


코스피지수는 10시24분 현재 1043.66으로 반락하며 상승폭을 4%대로 내주고 있다.

개장초에는 시가총액 249개까지 종목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KB금융, 우리금융 등 은행주가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틀 연속 상한가를 치던 현대중공업의 상한가가 풀렸다.

상한가는 28개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하한가(4개)를 압도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759개인 반면 내린 종목은 88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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