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 1000선도 붕괴...6년래 최저(상보)

안정준 기자 | 2008.10.28 22:33
28일 해운 물동량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발틱건화물운임지수(BDI)가 200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0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날 BDI는 6.3%(66포인트) 급락한 982를 기록, 올해 고점대비 무려 90%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DI의 사상 최저점 경신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적 경기침체로 국제 물동량이 급감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국제 물동량의 큰 축을 이뤘던 중국 철강업체들의 부진도 악재로 작용했다.

향후 경기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도 국제물동량에 상당한 압박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경제 성장률이 올해 3.9%를 기록한 후 2009년 3%로 하락할 것이라고 평가하는 등 글로벌 경기 전망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


펀리폰즈ASA는 석탄, 철광석, 곡물 등의 운임이 반등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펀리폰즈는 "운임이 원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반등의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며 "선적할 물량이 없어 놀고있는 배들이 넘쳐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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