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하루만에 상승 재개..6.05%

더벨 한희연 기자 | 2008.10.28 21:14

"은행 유동성 상황 여유롭지 않아"

이 기사는 10월28일(21:1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하루만에 다시 상승했다.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나 인하했지만 은행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금리 하락을 막고 있다.

2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전일대비 0.01%p 상승한 6.05%로 최종 고시됐다. CD금리는 전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p 전격 인하한 영향으로 0.14%p 하락했었다.

기준금리 하락효과로 CD금리가 본격적으로 내리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대폭 인하했지만 CD금리가 즉각 하락하기는 쉽지 않다"며 “현재 은행 유동성 상황이 여유롭지 않은 것을 CD금리가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와 3개월물 CD금리의 상관계수는 0.86 수준으로 상당히 높다”며 “기준금리를 1%p 인하하면 CD금리는 0.82%p 정도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추정된다”고 말했다. 과거 평균치를 봤을 때 기준금리와 CD금리는 연동해서 움직였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CD금리 하락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업어음(CP)금리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 상승해 7.22%로 최종 고시됐다.

한편, CD, CP와 만기가 같은 통안증권 91일물은 전일대비 0.02%포인트 오른 5.02%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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