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은 롯데쇼핑 주식 1만426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28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평균 매입 단가는 13만3072원으로 총 매수 규모는 18억9000만원. 이번 추가 매입으로 신 회장의 롯데쇼핑 지분은 기존 1.22%에서 1.25%로 늘어났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주가가 워낙 떨어진 가운데 이번 주식 매입은 대주주로서 주가 부양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롯데쇼핑 주주로 공식 데뷔한 신 회장의 '사실상' 셋째 부인인 서미경씨와 딸 신유미씨도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서씨와 신씨는 각각 4800주, 4969주씩 매수, 지분이 0.03%, 0.02%로 늘었다. 매입 액수는 각각 6억원대.
전날 롯데쇼핑 주식은 11만5000원으로 52주 최저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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