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총리는 이날 의회 외교위원회에 출석, 일본 정보기관 보고를 인용해 "김 위원장의 상태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가 의사 결정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수개월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뇌졸중 등 그의 건강에 대한 갖가지 소문이 떠돌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이 북한 정권수립 60주년을 맞아 열린 지난 9.9절 행사에도 불참하자 이 같은 소문과 추측들은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이 와중에 일본의 한 교수는 김 위원장 사망설을 주장하기도 했다.
북측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적극 부인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일 김 위원장이 대학 축구경기를 관람했다고 보도한 데 이어 11일 군부대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하지만 경기 관람, 군부대 시찰 등의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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