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 "日銀, 엔강세 저지위해 곧 시장개입"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10.28 13:47
일본은행(BoJ)이 엔화 급등을 막기 위해 독자적인 시장 개입을 단행할 것이라고 모간스탠리가 전망했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간 스탠리 런던 지점의 글로벌통화리서치 담당자인 스티븐 젠은 일본은행이, G7(서방 주요 7개국) 공동 성명에 따라 엔화 강세를 막기 위해 독자적인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젠은 일본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며 엔화 강세 기조에 되돌려놓기보다는 급등 속도를 다소 늦추는 정도는 효과는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27일 G7은 엔화 급등이 국제 금융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일본 재무성은 엔화 급등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동원하겠다며 사실상의 외환시장 개입 의지를 피력했다.

엔화 가치는 달러를 상대로 이달 들어서만 14% 뛰었다. 같은 기간 유로 대비 엔화 가치는 29%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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