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신문 발행부수 감소세는 웹을 통한 신문 구독이 늘어나면서 이미 몇해전부터 추세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최근의 감소 속도는 이전을 압도하고 있다.
미 신문발행부수공사기구(ABC)에 따르면 미국 내 507개 신문들의 발행부수가 지난 9월까지 6개월 동안 4.6%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감소율을 2%포인트 상회하는 수준이다.
25개 대형 신문 중 USA투데이와 WSJ을 제외한 23개 신문 모두 발행부수가 감소했다.
이중 애틀랜타저널이 감소율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애틀랜타저널의 발행부수는 지난 6개월 동안 무려 13.6% 줄어들었다. 휴스턴크로니클(11.7%)과 필라델피아인콰이어러(11.1%)도 나란히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내 4위 신문 LA타임스의 발행부수는 5.2% 감소했다. 이에 LA타임스는 편집국 임원 10%를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USA투데이, WSJ, LA타임스와 함께 5대 메이저 신문인 뉴욕타임스와 뉴욕데일리뉴스의 발행부수도 각각 3.6%, 7.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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