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신용리스크 감소 내년 상반기 지나야-NH證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 2008.10.28 08:46
NH투자증권은 28일 "금리인하 등 금융위의 조치들이 실제 업종과 개별기업의 자금 시장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건설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강승민 애널리스트는 "RP를 통한 5조~10조원 규모의 은행채 및 특수채 매입으로 은행채 시장의 유동성 경색이 완화되고, 그 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CD 및 은행채 금리 및 여수신금리도 하락할 것"이라며 "CD금리 하락에 따라 이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도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그는 정부의 정책 금리 인하가 실제 업종과 개별기업의 자금 시장에 영향을 주는 과정에서 개별 기업의 재무 리스크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10.21 부동산 대책과 정책 금리 인하가 금융 전반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신용 경색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금융 완화가 개별 기업에까지 나타나기에는 금융권의 유동성과 신용 보강 등 여러 단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환위기 때 AA-등급의 회사채 금리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는 데 9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던 점을 감안한다면 현재 글로벌 신용 경색과 개별 기업의 신용 리스크는 내년 상반기가 지나야 감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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