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부광약품의 2분기 실적은 무난한 수준"이었다며 "‘레보비르’의 높은 증가세로 인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1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상품 매출 비중 증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한 109억원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부광약품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약 ‘레보비르’의 성장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배 애널리스트는 "‘레보비르’는 월 매출액이 2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국내 B형 간염치료제 시장에서도 다국적사의 제품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진출에 따른 성과도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레보비르’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력 품목의 매출성장은 부진할 것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레보비르’의 성장과 현재의 비정상적인 환율이 점차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부광약품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신장한 1790억원,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4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배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