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규주택판매 2.7%↑ '예상 밖 증가'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0.27 23:26
미국의 9월 신규주택판매가 예상밖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국 상무부는 27일 9월 신규주택판매 실적이 46만4000채로 2.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45만채로 2.2%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었으나 예상 밖의 증가세로 나타났다.

반면 8월 신규주택판매 실적은 종전 발표치 46만채보다 8000채 줄어든 45만2000채로 정정했다. 이는 1991년 1월 40만1000채 이후 17년래 가장 부진한 실적이다.

감소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신규주택 판매가 증가하긴 했으나 평균 판매가격은 4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금융위기로 인한 피해를 덜기 위해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인하할 전망이지만 주택시장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피터 크레츠머 이코노미스트는 "주택분야는 9월에 주택압류 건수가 급증하면서 또 한번 고초를 겪고 있다"며 "이같은 역풍을 맞아 주택판매는 내년까지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규주택판매 평균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9.1% 하락한 21만84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9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9월에 잠시 상승세로 돌아서긴 했지만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건수는 작년 9월 이후 33%나 감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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