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10월 주택가격 7.3%↓…7년래 최대폭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10.27 17:55
영국의 10월 주택가격이 7년래 최대폭으로 급락했다고 27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기침체로 인해 수도인 런던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9월 주택가격이 2001년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주택시장 조사기관 홈트렉에 따르면 영국과 웨일즈에서 10월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평균 7.3% 하락한 16만3200파운드(25만3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최대 낙폭이다.


영국은 1991년 이후 최대의 경기침체 위기를 맞으면서 주택구매자들이 은행 대출을 얻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경기침체와 동반한 디플레이션(자산가격 하락)으로 주택 수요자들의 심리도 위축돼 당분간 주택가격 하락은 지속될 전망이다.

홈트렉의 리차드 돈넬 연구소장은 "다가올 경기침체와 실업률 증가로 주택구매 수요는 더 위축될 것"이라며 "추가 주택가격 하락은 피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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