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p 붕괴=국내 문제 초점 맞춰지는 것

머니투데이 이대호 MTN 기자 | 2008.10.27 17:27

이원기 KB자산운용 대표 MTN 리더스클럽 출연서 밝혀

< 앵커멘트 >
KB 자산운용 이원기 대표가 MTN 리더스클럽에 출연해 1,000포인트까지 무너진 것은 외국발 악재뿐 아니라 우리나라 내부적인 문제로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MTN 리더스클럽의 주요 내용을 이대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이원기 KB자산운용 대표는 최근의 주가 하락은 미국발 신용위기에서 시작됐지만 이제는 우리 내부의 문제도 살펴봐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미국문제, 중국문제 등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까지 떨어진 데는 외부요인을 탓할 수 있겠지만 그 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이제 우리나라 내부의 문제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내 은행들의 차입과 대출의 미스매칭, 부동산 PF에 대한 불안감, 외국에서 거래되는 한국 채권의 스프레드 급등 등 우리나라 내부의 문제도 들여다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때도 지금처럼 감성이 지배하는 시장은 길어야 3~6개월을 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후배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에게는 일반적인 생각에 맞설 수 있는 남다른 생각과 용기가 필요다고 조언했습니다.

'주식의 리서치는 숫자놀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상식적으로 받아들이는 컨센서스에 맞설 수 있는 용기와 독특한 시각이 필요합니다.'

시장이 어렵고 혼란스런운 상황에서 인기만을 좇는 투자자에게도 조언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미 그렇게 인기가 뜨거운 곳은 많이 올랐다는 얘기고 많은 사람들이 이미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뒤늦은 투자가 되기 십상입니다. 잘 아는 곳에만 투자하자.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MTN 리더스 클럽은 매주 월요일 오후 4시에 방송되며 다음주에는 진영욱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이, 11월10일에는 고승덕 국회의원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MTN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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