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P, 경기침체 불구 "전망 밝다"(상보)

유일한 기자, 엄성원 기자 | 2008.10.27 10:12

아시아 철광석-가스 수요 여전히 견조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튼이 글로벌 경기침체 전망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수요 예측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언 애쉬비 BHP빌리튼 철광석 사업부 사장은 이날 호주 증권거래소를 방문, 세계 최대 철광석 소비국인 중국의 단기적 경제성장세 둔화와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지속적인 산업화 움직임이 철광석 수요를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쉬비 사장은 이에 따라 BHP의 철광석 생산 능력도 2015년까지 연 3억5000만미터톤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회계연도 BHP는 1억2200만미터톤의 철광석을 생산했다.

BHP는 석유와 천연가스 사업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호주 최대의 석유 및 천연가스 생산업체이기도한 BHP는 향후 5개 원유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BHP는 멕시코 걸프 지역과 호주에서 새로운 생산을 통해 2011년까지 해마다 원유와 가스 생산량을 10% 늘린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지역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이다.

BHP의 원유 사업부에서 호주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필 바이언은 "단기적인 위험은 있지만 아시아의 LNG 수요는 여전히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HP는 북아시아의 LNG 수요에 대비한 원유 프로젝트를 위해 파트너인 엑슨 모빌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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