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속도조절' KTF, 흑자전환(상보)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10.27 09:29

3Q 영업이익 1697억원으로 흑전...SHOW 가입자 741만명

KTF가 검찰의 납품비리 수사 여파에도 불구하고,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들어 마케팅비를 줄이는 등 3세대(G) 올인전략에 대한 속도 조절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KTF는 27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총매출 2조209억 원, 서비스매출 1조5016억원, 영업이익 1697억원, 당기순이익 7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KTF 3Q 실적 (단위 억원)

3분기 서비스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한 1조5016억원을 기록, 연간 서비스 매출 성장률 목표인 7%를 상회했다. 그러나 계절적인 요인 및 망내할인과 의무약정에 따른 할인 등의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 1.0% 감소했다.

데이터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2%, 이전분기 대비로도 3.6% 증가한 235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KTF의 전체가입자는 3분기동안 9만3천명 증가, 1426만명을 기록했다. 3G 쇼(SHOW) 누적 가입자는 3분기 109만명 증가, 741만명을 달성했다.


월평균가입자당매출(ARPU)은 가입비 및 접속료 제외 기준으로 전년동기 4.3% 증가한 3만1893원을 기록했다. 직전분기 대비로는 0.4% 감소한 수치다.

한편, 의무약정 제도시행 이후 3분기 들어 가입자 유치경쟁이 점차 완화됨에 따라 마케팅비용은 이전분기 대비 32.5% 감소한 4158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1697억원, 당기 순이익은 736억원을 기록하며 이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KTF 마케팅비용 추이 (단위 억원)

KTF의 3분기 설비투자(CAPEX)는 WCDMA 네트워크 용량증설 등에 총 2483억 원을 집행, 3분기까지 누적 설비투자 규모는 연간 가이던스인 9500억원의 78.1%에 달하는 7418억원을 기록했다.

조화준 KTF 재무관리부문장(전무)은 "3분기 들어 의무약정제가 정착됨에 따라 가입자 이동이 감소했으며, 가입자 유치 경쟁을 지양하고 실질적 고객혜택 중심의 질적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여 마케팅비용을 효율적으로 통제했다"며 "앞으로도 쇼킹스폰서 프로그램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기반으로 장기 우량가입자를 확보함으로써 안정적인 성장토대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4. 4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