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현대백화점↓, 소비환경 급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10.27 08:42

-NH證

NH투자증권은 2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기대를 충족했으나 소비환경 급변으로 4분기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는 기존점(-) 성장이 예상돼 향후 실적 전망을 내린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실적 하향과 유통 사업가치 적용 PER 하향(9.3배→8.0배)으로 기존 10만0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18% 내렸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에 매출(총매출 기준) 4378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8%, 8.6%씩 늘었다.

홍성수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충족했다"면서 "매출은 7월, 8월 양호했으나, 9월에는 늦더위와 금융시장 불안으로 부진했고, 영업이익은 3분기에 인건비가 소급 반영되었으나 광고판촉비 감소와 용역비 안정 등으로 기대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세전이익은 지분법평가이익의 전망 대비 12억원 축소 등으로 예상을 하회했다고 덧붙였다.


4분기 이후 실적은 예상 이상의 소비환경 급변으로 하향 조정했다. 홍 애널리스트는 "국내 금융시장의 급변동성이 소비심리를 급격하게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10월 하반월 유통업체 영업은 상반월 대비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기존점 성장률은 4분기 이후 내년 상반기까지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비용 절감 노력이 강하게 전개되겠지만 동기간 매출 부진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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