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45.2%하향한 6만3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승규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이 수입 원재료가의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위험 노출도가 증대되고 있다"며 "주력 품목의 코프로모션 전환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137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5% 감소한 149억원이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7.2%포인트 하락한 10.8%였다.
오 애널리스트는 "수익성 악화는 대웅제약의 원재료 수입 물량의 환율 변동성 확대에 따라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6.8%포인트 상승한 51.6%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주요 품목들의 코프로모션 전환도 수익성 하락의 주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향후 실적과 관련 오 애널리스트는 "매출은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주력 품목들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수입 원재료의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은 계속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