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7년만에 흑자 전환, 부활 신호탄?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 | 2008.10.27 07:32
만년 적자에 허덕이던 자동차보험이 7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고유가 영향으로 자동차 운행이 줄어들면서 손해율이 크게 떨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8회계연도 상반기(4~9월)에 전체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5조52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전년동기에는 2006억원 손실을 기록했었다.

자동차보험에서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은 2001회계연도 24억원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실적이 개선된 것은 손해율이 크게 떨어진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중 손해율은 68.3%로 전년 동기 73.4%에 비해 5.1%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해 운전자들이 차량 운행을 줄였고 올 여름 태풍 피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손해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성장세도 계속 됐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은 17.8%포인트로 전년 동기 대비 2.3%포인트 상승했고 온라인 부문 매출액 역시 20.1% 급증했다.

하지만 금감원은 최근 유가하락과 보험료 인하 효과 등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다시 손해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아직 자동차 보험료 추가 인하를 검토할 때는 아니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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