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에너지절감형 지하주차장 조명 개발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8.10.26 16:27
▲힐스테이트 지능형 LED조명 - 100% 조도시

앞으로 힐스테이트 단지 내 지하주차장에선 전기료 절감을 위해 형광등을 빼놓거나 스위치를 '껐다 켰다'(On-Off) 하는 수고를 덜게 된다.

현대건설(사장 이종수)은 LED 조명에 IT 첨단제어시스템을 융합한 첨단지능형 지하주차장 조명 장치인 '그린-아이티(Green-IT)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 특허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그린-아이티 시스템은 지하주차장 조명을 차와 사람이 감지된 구역에서는 100% 밝기로 하되 인근 구역 밝기는 40~60%로 하고 이용자가 없는 구역에선 5~10%로 하는 기술로, 기존 형광등과 비교해 최대 70%까지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그린 아이티 시스템은) 지하주차장에 사람이 있을 경우 조명을 최대로 하고 이용자가 없을 때는 최소화 하는 등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 대한주택공사와 최근 600가구 규모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형광등 조명 사용시보다 연간 300MW 정도의 전력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고층 빌딩이나 상업시설 등의 지하주차장에 그린 아이티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에너지 절감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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