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금리인하 등 5개 시장안정책 추진"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10.26 15:36
정부는 26일 주가폭락 등 금융시장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적극 추진하고 재정지출 확대 및 감세를 통해 실물경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수출활성화와 여행수지 개선 등을 통해 경상수지 흑자에 주력하고, 기업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정정책을 펼치는 등 총 5개항의 금융시장안정 종합대책을 이번 주 중 마련하기로 했다.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26일 "오늘 오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상황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5개항을 적극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이번 주 중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외환상환능력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은행의 해외차입에 대한 지급보증 동의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중소기업 및 가계의 이자부담 경감을 위해 시장금리 인하에 필요한 여러 가지 대책을 한은과 협조하여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7일 임시 소집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 내수회복으로 실물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재정지출 확대 및 감세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수출확대, 에너지 절약, 여행수지 개선 등을 통해 경상수지 흑자에 주력하고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노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업의 투자확대와 일자리 창출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강구하고, 수도권 규제 완화 등 투자에 대한 지원강화를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거시경제정책협의회, 이른바 서별관회의의 정례 참석 멤버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광우 금융위원장,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외에도 한승수 국무총리와 사공일 대통령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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