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해외자산 10억불 매각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08.10.26 11:32

ING생명 등

KB금융지주가 ING생명보험 지분을 포함해 10억달러 규모의 해외자산 및 외화유가증권을 매각한다. 또 임직원들의 '자사주 갖기' 운동 등 금융불안 극복을 위한 자구책을 내놨다.

KB금융지주는 천안 인재개발원에서 출범 후 첫 워크숍을 열고 금융불안 대응방안을 포함한 지주사 경영전략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은 황영기 회장, 김중회 사장, 강정원 행장의 연봉을 20% 삭감하고, 지주사 부사장 및 은행 부행장, 본부장, 각 계열사 임원은 10%를 삭감하기로 결의했다.

또 ING생명보험 지분을 포함한 해외자산 및 외화유가증권 매각 등을 통해 총 10억달러 규모의 외화를 자체 조달할 계획이다. ING생명 지분 가치는 6000억원 정도로 산정된 바 있다.

여기에 그룹의 미래가치에 대한 자신감과 일체감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전 임직원이 매월 급여의 일정액을 출연, KB금유지주 주식을 매입하는 '자사주 갖기 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KB금융지주는 금융권 중 가장 앞서 비상경영체제 돌입을 선언했다"면서 "이번 두 번째 조치도 금융불안 극복을 위한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지주 전 임직원은 24일 국제금융분야의 전문가인 미국 조지워싱턴대 박윤식교수를 초빙, ‘글로벌 금융위기와 한국에의 시사점’ 이란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어 천안 인재개발원에서 지주사 출범 이후 첫 전략 워크숍을 열고 금융불안 대응방안을 포함한 지주사 경영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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