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사모 방식으로 3년만기 채권을 1억달러 규모로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금리는 라이보(Libor)에 3.5%포인트 더한 수준이다.
이번 발행은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후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수출입은행에 이어 두번째다. 특히 정부의 국내은행에 대한 한시적 지급 보증부 조달대책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추진됐다.
농협은 다음달 중 유럽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억유로 규모의 신디케이트론도 추진하는 등 추가적인 자금조달에 나설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중장기 외화조달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 보증없이 성사됐다"면서 "조달된 자금은 기존 외화차입금 상환 및 외화대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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