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상반기 가맹점 수수료 3조원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10.26 10:58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 수입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박상돈(자유선진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수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0% 증가한 3조33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업계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10월 두차례에 걸쳐 영세가맹점에 대한 수수료를 인하한 바 있다. 여신협회측은 "두차례의 수수료 인하로 영세가맹점의 경우 1.5~2.2%, 중소가맹점은 3% 전후로 수수료율이 인하됐다"고 밝혔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에도 이처럼 수수료 수입이 늘어난 이유는 올 상반기 민간소비에서 카드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서는 등 카드 결제가 올해 들어 급증했기 때문이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현금서비스 제외)은 222조277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66% 급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카드승인실적은 300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나혼산'서 봤는데…'부자언니' 박세리, 대전 집 경매 넘어갔다
  2. 2 "못생겼어" 싼타페 변신 실패?…대신 '아빠차' 등극한 모델은
  3. 3 "말도 안 되는 휴진하게 된 이유는…" 소아흉부외과 교수 '통곡의 편지'
  4. 4 신동엽, '대마초 사건' 자폭 개그에…"부끄러운 줄 모르냐" 일침
  5. 5 3시간만에 수정된 '최태원 이혼 판결문'…"파기 사유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