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도 패닉… 국내주식형 주간 -11.75%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8.10.26 13:48

[주간펀드동향]삼성그룹펀드 8%대 손실 '상대적 선방'

코스피지수가 네자리(1000대)에서 세자리로 바뀐 지난 한주일 주식형펀드도 두자리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공포 그 자체가 엄습했다. 또 주간 수익률이 4주 연속 마이너스권에 머물며 월간 수익률도 -26%에 달했다.

지수가 240포인트 이상 하락한 동안 국내 주식형펀드는 올 들어 가장 저조한 주간수익률을 기록했고 혼합형펀드도 모두 마이너스권에 머물렀다. 채권형펀드가 소폭 플러스를 기록했고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일본투자펀드가 5%대 수익률을 나타냈다.



26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0월20 ~ 24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 후 6개월, 설정액 100억원 이상)는 -11.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간단위 실적으로는 올 들어 가장 저조한 수익률로 이달 들어 최저수익률을 10월 둘째주(6 ~ 10일)에 이어 두번이나 갈아치웠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13.5% 하락했다.

펀드별로는 삼성그룹 펀드나 배당주 펀드 등 안정성을 지향한 펀드들이 8%대의 손실로 그나마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삼성그룹주식형자(B)가 -8.29%로 가장 나았고 같은 운용사의 또다른 삼성그룹 펀드 시리즈가 8%대 후반의 손실을 기록했다. 동양투신의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클래스A와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클래스C도 각각 -8.59%, -8.6%로 나타났다.

배당주 펀드의 상대적 선방도 두드러졌다. 우리CS의 프런티어장기배당주식1과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CLASS C 1가 각각 ?8.54%, -9.88%였다.


알리안츠의 알리안츠고배당주식G- 1(C/A)와 한국투신의 한국셀렉트배당주식 1(C)도 ?9.9%대였다.

미래에셋운용의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주식 1(CLASS-A)와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주식 1(CLASS-A)가 각각 ?11.17%, -11.2%로 성적이 회사 내에서는 나았다.

중소형 가치주펀드에서는 유리자산의 유리스몰뷰티플러스주식이 ?11.14%였다.

혼합형펀드는 주식편입비율이 낮을수록 상대적으로 성적이 나았다. 혼합형펀드 중에서는 주식편입비율이 낮은 플러스운용의 플러스탑시드채권혼합190가 0.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0.39%의 수익률을 기록한 채권형펀드 중에서는 KB자산운용의 KB장기주택마련채권 1이 1.72%의 수익률을 올렸다.



해외펀드 중에서는 일본펀드와 중국 본토의 내국인 전용주인 A주에 투자하는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템플턴투신의 프랭클린템플턴재팬플러스주식형-자가 5.35%의 수익률을 올렸고 삼성투신도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주식종류형자 2-A가 5.21%의 호성적을 거뒀다. PCA투신의 중국펀드인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A도 3.36%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밖에 글로벌시장에 투자하는 글로벌펀드는 미국, 유럽 증시의 부진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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