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구제금융, 생명보험사로 확대되나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10.25 14:27

WSJ "재무부, 직접 지분매입 방안 고려중"

미국 재무부가 은행들의 지분을 직접 매입하는 것을 보험회사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7000억달러에 달하는 은행 구제금융방안이 어려움을 겪는 다른 산업들에게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은행 뿐만 아니라 보험회사, 자동차업체, 주정부 등으로부터도 지원 요청을 받고 있다. 정부는 보험업에 대한 지원을 포함 다양한 범위로 지원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메트라이프, 푸르덴셜 파이낸셜, 뉴욕라이프생명보험 등이 현재 정부에 지분 매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은행, 지역은행 뿐만아니라 보험회사의 지분을 매입하면서 금융산업 개혁에 대한 권한은 더욱 막강해질 전망이다.


앞서 미국 팬실베이니어주 최대 은행인 PNC파이낸셜은 오하이오주 최대 은행인 내셔널시티를 52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 PNC파이낸셜은 인수 자금 등을 위해 재무부에 77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신청했다. 또 9월에는 어려움을 겪는 AIG에 1228억달러의 정부 자금 투입을 결정했다.

보험업은 시장안정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생명보험업체의 어려움은 소비자 신뢰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은행에 이은 지원 우선 순위가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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