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수선물 가격제한폭 하락...'공포' 확산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8.10.24 20:56
24일 뉴욕증시 개장을 2시간여 앞두고 다우지수선물을 비롯, 지수선물은 모두 가격제한선까지 폭락했다.

앞서 시카고상업거래소가 밝힌 지수선물 가격제한폭은 다우지수선물이 550포인트, S&P500지수선물이 60포인트, 나스닥100지수선물이 85포인트였다.

이날 오전 7시31분(뉴욕시장) 현재 다우지수선물은 550포인트 밀린 8224를, S&P500지수선물은 60포인트 내린 855.2를 기록했다. 나스닥100지수선물도 85포인트 하락한 1168.5를 나타냈다.

거래가 재개되면 가격제한폭은 다시 기존의 제한폭에서 10% 확장된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 한국 코스피지수가 각각 9%, 10%대 폭락하는 등 아시아 시장이 요동친데 이어 유럽 증시마저 동반 폭락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시장 불안감은 한층 가중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2년만에 처음 감산을 결정했지만, 유가는 오히려 6%대 급락세를 보였다. 그만큼 글로벌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는 감산 충격을 뒤덮을 정도로 깊었다. 상황에 따라서는 추가적 감산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영국 경제가 199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며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가치가 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며 엔 강세도 지속됐다. 이날 런던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4분(런던시간) 현재 엔/달러 환율은 5.48% 급락한 91.97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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