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 붕괴 이후 주식시장 향방은?

머니투데이 이대호 MTN 기자 | 2008.10.24 17:53

이종우, 김동섭, 홍찬선 전문가 3인 'MTN 긴급진단'

< 앵커멘트 >
MTN이 마련한 긴급진단에서는 이제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긴급진단 주요 내용을 이대호 기자가 간추렸습니다.

< 리포트 >
패널로 참여한 이종우 HMC 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워낙 주식 가격이 높았기 때문에 미국발 금융위기가 없었더라도 증시는 조정을 받았을 것이라며 여기에 신용경색과 실물경기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하락에 속도가 붙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체적인 부분에서 가닥을 잡았더라도 심리적인 영향으로 계속되고 있고요.'

1,300포인트 부근부터 900포인트를 언급했던 김동섭 소장은 기술적으로도 둑이 무너진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이 부문의 절반이 넘어가게 되면 그때는 위에서 내려올 땐 밑으로 고꾸라지게 되고 밑에서 받칠땐 위로 올라가게 돼있습니다.'

외국인의 멈추지 않는 매도공세와 관련해서는 출연한 패널 모두 단정지을 수 없지만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계속 파는 한 주가는 더 떨어질 수 있다. 외국인이 많이 팔았지만 아직도 외국인 보유비중은 30%대니까...'

증시의 바닥이 뚫린 상황에서 펀드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는 가운데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없다'와 '반등이 나올 경우 환매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견해가 나뉘었습니다.


-'저는 펀드런의 가능성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가가 저점을 찍고 반등하면 그동안 손해봤던 고통을 덜기위해서 반등할 때마다 환매가 늘어날 것 같습니다.'

증시 향방과 관련해서는 이미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더 이상 잃을 것도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지금은 사실 팔 이유도 없다고 판단합니다. 이제 거의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기술적으로 바닥권에 다 왔기 때문에...'

-'물론 장중으로 봤을땐 굉장히 흔들리는 부분이 있지만 어느정도 바닥권에는 도달을 했다고 봅니다.'

패널들은 증시가 이제 바닥권에 와있는 것은 맞지만 수급과 투자심리, 경제지표, 금리결정 등 대외변수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TN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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