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4Q 전략 "위기를 기회로"-컨콜(상보)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10.24 11:52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가 4분기 안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오히려 이를 기회로 활용, 차별화 전략을 추구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주우식 삼성전자 부사장(IR팀장)은 24일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차별화 전략이 효력을 발휘, 견조한 3분기 실적을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부사장은 "4분기 계절적 수요가 약할 것으로 전망되고 실적을 장담할 순 없지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부사장은 이어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캐펙스(시설투자) 투자는 7조5600억원으로 메모리반도체 투자를 당초 목표한 7조원보다 소폭 줄일 것이기에 때문에 올해 전체 캐펙스 투자도 앞서 밝힌 12조5000억원에 약간 못 미칠 것"이라고 말해 투자 규모는 신축적으로 운용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원화 가치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과 관련, 주 부사장은 "환율이 100원 오르면 3조5000억원 이상의 혜택이 있다"고 말했다.

D램 비트그로스와 관련한 질문에 홍완훈 반도체총괄 상무는 "3분기 D램 비트그로스는 하이 싱글 디짓(Digit), 낸드플래시는 20%대 후반이었으며 4분기 D램은 3분기를 넘어설 것이고 낸드플래시는 20%대 후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전체로는 D램 비트그로스가 90%, 낸드플래시가 130%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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