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경제가 앞으로 상황이 더 이상 호전되지 않고 악화되는 방향으로 가면 현재 상황을 대처하는 경제팀의 능력이나 적합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부 경제팀은 시장과 국민들로부터 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불신 받아왔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어제 오늘 금융과 주식 시장이 매우 혼란스럽고 위험스러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그동안 정부가 재빠르게 적절히 대응 하지 못한 것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의 지급보증이나 주식시장 안정화 대책은 말이 선제적이었지 이미 뒤늦은 조치였다"며 "취하기로 한 조처가 실효적으로 돼야 하는데 시장 상황은 매우 혼란스럽고 과연 그것으로 되겠는가 하는 불안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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