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성장률 3년반만에 최저

머니투데이 오상연 MTN 기자 | 2008.10.24 12:58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올 3분기 GDP를 발표했습니다. 3.9%로 3년 반만에 3%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오상연 기자,
자세한 내용 알려주시죠.

< 리포트 >
네,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은 3년 반만에 3%대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은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분기 대비 0.6%, 작년 3분기 대비 3.9% 성장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작년 4분기 1.6%에서 올해 1분기 0.8%로 반토막이 난 뒤 3분기 연속 1%를 밑돌고 있습니다. 0.6%는 2004년 3분기 0.5% 이후 4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경제성장률 수치도 2005년 2분기 3.5% 이후 가장 낮습니다.

무역손실을 감안한 국내 총소득(GDI)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3.0%로 1998년 1분기(-8.7%) 이후 가장 나빠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경제성장률이 이처럼 낮게 나타난 것은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비롯한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우리 경제를 견인하던 수출 증가율까지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민간소비와 수출은 성장률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민간소비는 전기대비 0.1% 늘어나는 데 그치고 수출은 2분기보다 1.8% 감소했습니다.

내구재에 대한 지출은 감소하고 서비스 소비 지출도 부진하게 나타나 얼어붙고 있는 소비심리를 반영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TN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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