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00선 위협…사흘연속 사이드카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8.10.24 10:28

올들어 11번째 사이드카..외인, 8일 연속 팔자…프로그램 매물 부담

코스피시장에 사흘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지수는 1005.37까지 떨어지며 1000선 붕괴 직전까지 다달았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15분 현재 전날에 비해 27.74포인트(2.64%) 내린 1021.97을 기록하고 있다.

1005선으로 급락하며 1000선마저 붕괴되는 듯 했으나 선물이 131.85까지 5.48% 추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뒤 추가 하락에 제동이 걸리고 낙폭 만회로 국면이 전환되고 있는 상태다.

전날 미국 다우지수가 2% 상승했지만 일본 닛케이지수가 4% 가까이 떨어지고 대만 가권지수도 2%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틀째 연저점을 경신하는 등 아시아증시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

외국인은 512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며 8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펼치고 있다.
투신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51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는 등 프로그램 매물 부담도 여전하다.

지난 이틀 연속 1800억원대 주식 순매수를 보였던 연기금마저 100억원대 주식 순매도를 보이면서 비차익거래 또한 140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속에 개인이 유일하게 매수로 맞서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개장초 1390원으로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1435원으로 상승하며 전날 장중 고점(1436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세다. 비금속 광물이 6% 이상 하락하며 가장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유통업도 낙폭을 5%로 확대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3%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3.6% 하락중이며 POSCO는 4.4% 떨어지고 있다.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삼성화재 등 시총상위종목이 대부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가 유일하게 상승하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136개로 줄어들었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 등 642개로 늘어났다. 보합은 45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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