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올해 투자 소폭 하향 조정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10.24 10:05

(상보)메모리 투자 축소..내년 투자도 세계 경제 상황 감안해 결정

삼성전자가 올해 예정됐던 투자를 소폭 줄이기로 했다. 내년 투자도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감안해 결정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올해 메모리 반도체 분야 투자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당초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올해 7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었다. 삼성전자는 특히 올해 D램, 낸드플래시 불황으로 업계가 투자 축소에 나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자 강행' 의지를 거듭 밝혀 왔었다.

하지만 공급과잉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삼성전자도 결국 투자를 축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다만 투자 축소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메모리반도체 투자 축소로 인해 삼성전자의 올해 총 설비투자도 당초 연결 기준 12조5000억원에서 소폭 하향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투자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감안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보다는 축소된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하지만 사업경쟁력 제고, 시장점유율 확대 차원의 필요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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