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업계 '빅3' 영업이익률 한자릿수대 추락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8.10.24 10:05

삼성전자 8% 및 LGD 6.6%, 대만 AUO는 2.6%

전 세계 액정화면(LCD) 업계 '빅3'의 영업이익률이 올해 1∼2분기 연속 20% 안팎을 기록한데 반해 3/4분기 들어 한 자릿수대로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4분기에 LCD사업에서 해외 실적을 제외한 본사 기준 4조8100억원 매출 및 38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8%에 그쳤다.

LG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동안 연결 기준으로 3조8610억원 매출에 2536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영업이익률 6.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2/4분기에 영업이익률 21.1%를 기록했다.


대만 AU옵트로닉스(AUO) 역시 동 기간 동안 1041억 대만달러 매출에 27억 대만달러 영업이익을 내면서 영업이익률이 2.6%로 급락했다고 밝혔다. AUO는 2/4분기 때 19.5%의 영업이익률을 낸 바 있다.

임승범 한화증권 연구원은 "TV 노트북 등 세트 제조사들이 글로벌 경기 악화로 인한 수요 감소를 우려, 재고를 두지 않으려는 상황이 3/4분기 내내 이어졌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LCD 감산과 함께 LCD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LCD 제조사들의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3/4분기와 비슷한 양상이 4/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 LCD 부문의 해외매출 포함 연결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은 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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