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3Q 선방 불구 4Q 우려감↓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 2008.10.24 09:56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높게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3.28% 떨어진 4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때부터 삼성전자의 주식은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해 하락폭이 3.9%까지 내려갔었다. 그러다가 9시 30분경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이 발표되자 하락폭은 잠시 0.53%까지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에 대한 당초 예상이 8천억원 정도였지만 1조원 가량으로 발표됐던 것이다. 그러나 주가 하락폭은 몇 분 지나지 않아 다시 3%선으로 내려갔다.


동양종합금융증권 김현중 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오늘 주가하락은 실적보다는 장세하락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건 이미 예상된 일이었기에, 주가에 그 기대감이 이미 반영돼 있었다"고 말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박현 연구위원은 "4분기 실적하락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미 오늘 아침부터 삼성전자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을 것이라는 정보가 돌았다"며 "이럴 경우 오히려 다음 분기 실적에 대한 걱정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여기에 어제부터의 장세악화라는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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