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1위 LCD 업체 AUO, 3분기 실적 급감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10.24 09:16

설비투자 축소, 영업이익률 2.6% 불과..LGD보다 4%p 낮아

액정표시장치(LCD) 업계 세계 3위이자 대만 1위인 AU옵트로닉스(AUO)가 지난 3분기에 27억 대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AUO는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축소했다.

AUO는 23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에 매출 1041억 대만 달러, 영업이익 27억 대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7%, 영업이익 88.8%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2.6%에 불과했다.

이미 실적을 발표한 LG디스플레이에 비해 실적 악화 폭이 컸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에 매출 3조 8610억원, 영업이익 253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 영업이익은 71% 감소한 실적이었다. 영업이익률은 6.6%였다.


AUO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에 이어 LCD 업계 3위 기업이다. 삼성전자는 2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한편 AUO는 특히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종전 1400억 대만 달러에서 1000억 대만 달러로 축소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는 추가적인 설비 증설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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