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실적순항 수출이 관건"-LIG證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8.10.24 08:29
LIG투자증권은 동아제약의 수출 지연 여부가 관건이지만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현 LI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3일 "동아제약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는데 매출비중 및 수익성이 가장 높은 전문의약품 부문이 고성장을 지속중인 게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3분기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25.8%(1051억원)으로 박카스(6.2%), 일반의약품(3.2%), 수출(23.2%)보다 높다.

의료기기 사업부는 일부 라인 정리에 따라 2분기부터 분기별 50억~60억원 정도 매출이 감소됐는데 수익성이 낮아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전문의약품 매출 증가 및 저수익 사업 정리로 매출원가율은 전년동기대비 0.7%포인트 하락한 반면 연구개발비 및 판매관련 비용 증가로 판관비율은 1.4%포인트 증가했다.

김 연구위원은 "지난 6월 리피토 제네릭 등 신제품 출시로 마케팅 경쟁이 심해진 것을 고려할 때 수익성이 양호하게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아제약이 2008년 실적 전망을 시장 예상치 수준으로 소폭 하향 조정해 4분기에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로 성장동력인 수출이 다소 지연돼 실적전망이 하향조정될 가능성과 △매출 1위 품목 스티렌(올해 매출 720억원 예상, 매출 비중 10%)에 대한 제네릭 발매 여부에 대한 리스크는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하락으로 현재 동아제약의 밸류에이션(2009년 주가수익배율 11.6배)은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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