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영업익 8400억 59%↓ 전망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10.24 08:18

3Q 매출액은 13% 증가, 단가하락으로 영업익은 49% 감소

24일 실적발표 예정인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8400억원대로 추정됐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7일 이후 내놓은 6개 증권사의 매출액 컨센서스는 18조9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8400억원, 1조31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9%, 40%씩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환율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메모리 및 TFT-LCD 패널, 휴대폰 판매량 증가 등으로 전분기대비 4.5%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TFT-LCD패널 가격급락과 낸드 플래시메모리가격의 지속적인 하락, D램 가격 하락,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전분기대비 52.8% 감소한 8939억원에 그치면서, 기존 시장예상치 1조1600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저조한 실적은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실물 경기 침체가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동사의 수익성은 4분기에도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보이는 2009년 1분기에나 공급 증가율 둔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가 2009년에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4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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