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24일 "에스원이 이번 실적으로 경기방어적 수익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에스원은 지난 3분기 매출 1865억원(전분기대비 +2%) 영업이익 355억원(+7%)을 기록했다.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 및 해약률도 개선됐다. 2분기 소급으로 일시 증가한 인건비도 3분기에는 안정화됐다.
강 연구위원은 에스원이 4분기에도 실적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타운 관련 매출이 40억~50억원 가량 신규 반영되는 것 등을 반영해 매출 1956억원(전분기대비 +5%) 영업이익 378억원(+7%)을 예상했다.
풍부한 현금 창출 능력과 적극적인 주주이익 환원정책도 높게 평가했다. 2008년말 기준 현금성자산만 3800억원으로 예상했다. 에스원은 올 상반기 기준 발행주식의 9.6%를 자사주로 보유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앞으로도 에스원이 추가적 자사주 매입이나 현금배당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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