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관점으로 본 유망주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8.10.24 08:01

우리투자증권 "SK, 현대미포조선, 동원산업 유망"

우리투자증권은 24일 '가치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워렌 버핏과 같이 가치투자에 나설 경우 유망한 종목을 선정했다.

김병연,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일단 "워렌 버핏의 가치투자 관점을 기준으로 적용할 경우, 경영진의 윤리성과 같은 정성적인 부분이 더욱 중요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번 기준에서는 정성적 평가를 배제하고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업들만을 대상으로 적용했다"고 전제했다.

이를 위해 총 6가지 기준을 제시, 이를 모두 만족시키는 기업을 선정했다. 기준은 △코스피 및 코스닥 전체 종목 대상 시가총액 상위 30% 이상인 종목, △과거 3년간 자기자본순이익률(ROE)가 15% 이상인 종목, △주당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 상위 30%인 종목, △순이익마진이 업종 평균보다 큰 종목, △향후 5년간 현금흐름 추정치의 합계가 현재 시가총액보다 큰 종목, △시가총액 증가율이 자본총계 증가율 보다 큰 종목 등이다.

두 연구위원은 "워렌 버핏의 투자원칙에서 정량적이고 재무적인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현금 흐름"이라며 "꾸준한 ROE 증가와 매출액순이익률, 그리고 미래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이 종목 선별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신용과 유동성 리

스크가 크게 부각되는 현 시점에서 가장 적절한 투자 원칙"이라고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 6가지 기준을 모두 만족시키는 종목으로 SK, 현대미포조선, 동원산업을 꼽았다. 특히 '향후 5년간 현금흐름 추정치의 합계가 시가총액보다 큰 종목' 기준에서 대부분의 종목들이 탈락했다며 이 종목들의 향후 현금 흐름이 여타 종목보다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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