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미술품 경매 시장도 충격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 2008.10.24 07:14
경기침체로 부자들의 전유물인 고가 미술품 시장 조차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경매전문 기업인 소더비는 22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 자료를 통해 이번달 런던과 홍콩 경매 시장에서 개런티 손실이 1500만달러(한화 15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개런티 비용은 소더비가 미술품을 팔려고 내놓은 측에게 최소 낙찰가액을 보증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미술품 구매 수요가 급감, 낙찰 가격이 최소한의 개런티 비용에도 못 미치는 사례가 늘었다.


소더비는 경기 불황으로 개런티 비용을 지난해 보다 50% 대폭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손실을 입었다며 경기 회복 전까지 경매 자체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SEC는 소더비의 개런티 손실 비용을 3분기 실적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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