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정책처 "내년 성장률 3.7%"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8.10.23 20:44
국회예산정책처는 23일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3.7%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가 전망한 4.8∼5.2%에 비해 1.1~1.5%포인트 낮다.

예산정책처는 이날 '2009년 경제전망' 자료에서 "세계경기 위축으로 성장을 주도했던 수출이 위축되고 신용경색과 외화유동성 악화로 중소기업을 비롯한 국내 기업의 설비투자 부진이 심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4분기를 정점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경제는 내년 하반기 초반까지 하강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예산정책처는 전망했다.


그러나 이후부터 미국의 부동산 경기 하락세가 진정되고 신용경색도 완화되면서 국내 경제도 완만히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예산정책처는 '2008~2012년 세수추계 및 세제분석' 자료에서 내년 국세 수입 규모를 올해 국세 수입 전망치 166조7062억원보다 7.0% 늘어난 178조3524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정부가 추정한 내년 국세 수입 증가율 7.6%보다 0.6%포인트(1조2633억원) 낮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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