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슨 "리먼은 도울 수 없었다"-NYT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10.23 19:16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은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폴슨 장관은 23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를 갖고 리먼의 파산은 법에 따른 것이었다며 마지막까지 매각 등 회생 노력을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과 시장에서는 미재무부와 연준(FRB)이 유동성 위기에 몰린 리먼의 처리는 베어스턴스 및 AIG와 차별이 있었고, 리먼의 파산이 결국 글로벌 금융위기를 최악으로 몰고 갔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폴슨 장관은 이에 대해 "오래전부터 리먼의 CEO였던 리처드 풀드에게 정상화 해결책을 찾을 것을 주문했고, 적극적으로 매입자를 찾아보라고도 했다"며 "그러나 리먼을 사라고 일부 금융기관에게 직접 얘기도 했지만 매각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모든 옵션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할 일은 많지 않았다고 했다. 폴슨 장관은 "연준과 함께 베어스턴스와 AIG에 대해 구제금융을 단행했다. 리먼의 경우 파산하면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었지만 도울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리먼은 담보로 제공할 자산이 충분하지 않았고 연준은 관련법에 따라 리먼을 도울 수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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