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3Q 주택차압, 역대 최대..9월은 소폭 감소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10.23 18:39

리어티트랙, 일년전보다 70% 증가

부동산 전문 조사업체인 리얼티트랙은 23일 지난 3분기 미국의 주택 차압건수가 일년전에 비해 70% 증가한 76만5558채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자를 제때 내지 못해 디폴트에 직면, 자칫 경매로 몰릴 수 있는 주택이 2005년1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불어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집값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모기지 대출 조건은 더없이 까다로워져 주택소유자들이 집을 팔거나 대출금를 제때 상환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차압은 2분기에 비하면 3% 증가했다. 반면 9월 차압은 8월에 비해 12% 줄었다. 디폴트를 줄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됐다.


리얼티트랙의 릭 샤가 부대표는 "경기가 둔화되고 있어 차압이 증가하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며 "급여로 생활하는 시민들이 일자리를 잃는다면 차압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3. 3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4. 4 '日 노벨상 산실' 수석과학자…'다 버리고' 한국행 택한 까닭은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