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신영수 한나라당 의원은 23일 해양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현재 유사시 동해 기지에서 출동하면 6시간30분, 포항기지에서 출동하면 7시간이 소요된다"며 "일본의 경우 오키섬에서 출동하면 2시간30분, 시모노사기에서 출동하면 3시간30분이 걸린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국토해양부 해양수산개발원에서 울릉도 사동항을 개발하고 있다"며 "사동항에 해경 전진기지를 배치하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독도에서 87.4㎞ 떨어진 울릉도에서 현재 수준의 해경 함정이 출동할 경우 오키섬을 출발한 일본 해경보다 빠른 2시간20분만에 독도에 도착할 것으로 신 의원은 추정했다.
사동항은 이달 중 외벽과 접안시설 등 1차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2단계 개발 계획이 확정되면 2013~14년경 공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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